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
이번 주는 생각보다 많이 뛰지 못했다고 생각했다.
업무도 있었고, 일정도 조금 바빴다.
하지만 스트라바를 보며 한 주를 돌아보니, 중요한 것은 거리보다 꾸준히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이었다.
이번 주는 첫 풀마라톤을 향한 훈련과 함께, 8월에 예정된 트레일 하프마라톤 준비도 조금씩 시작하는 한 주였다.
수요일 – 예상보다 강했던 러닝
이번 주 첫 러닝은 14.72km.
원래는 편하게 달릴 생각이었다.
하지만 마지막에 집에 조금 빨리 들어가야 할 일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올리게 됐다.
결국 평균 페이스는 5분 32초/km.
평균 심박수도 161bpm까지 올라갔다.
마지막 몇 킬로미터는 정말 힘들었다.
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몸을 밀어보는 훈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
다만 이런 러닝을 자주 하면 회복이 늦어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.
목요일 – 회복 러닝
다음 날은 와이프와 함께 6km를 천천히 달렸다.
페이스는 6분 37초/km.
몸은 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리가 무거웠다.
전날 강한 러닝의 피로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.
예전 같으면 “왜 이렇게 힘들지?”라고 생각했겠지만,
요즘은 이런 것도 훈련 과정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려고 한다.
매일 컨디션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.
금요일 – 그냥 뛰고 싶었다
금요일 아침.
출근 전 갑자기 뛰고 싶어졌다.
포스트 오피스에 갈 일도 있었고,
‘겸사겸사 뛰어서 다녀오자.’
그렇게 시작한 러닝이 어느새 10km가 됐다.
평균 페이스는 5분 35초/km.
평균 심박수는 164bpm.
목요일보다 몸 상태는 좋아졌지만,
이번에도 생각보다 강도가 높아졌다.
돌아보면 이번 주는 거리보다 강도가 높은 한 주였다.
다음부터는 조금 더 의식적으로 강약을 조절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.
이번 주 현재까지
- 수요일 : 14.72km
- 목요일 : 6.00km
- 금요일 : 10.00km
현재까지 30.72km.
많이 못 뛰었다고 생각했지만,
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.
이번 주말은 글랜브룩으로
이번 주말에는 다시 글랜브룩으로 향한다.
9월의 첫 풀마라톤도 중요하지만,
그 전에 8월에는 트레일 하프마라톤도 기다리고 있다.
트레일은 로드와 전혀 다른 운동이다.
오르막에서는 걸어야 할 때도 있고,
돌길과 계단에서는 발을 어디에 디딜지 계속 집중해야 한다.
페이스보다 시간을 버티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.
로드에서는 기록을,
트레일에서는 자연을 즐기는 마음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.
이번 주말에는 거리보다는 안전하게,
그리고 즐겁게 다녀오는 것이 목표다.
조금씩, 하지만 멈추지 않고
풀마라톤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
좋은 훈련 한 번보다
꾸준한 훈련 열 번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.
이번 주도 완벽하지는 않았다.
강도가 조금 높았던 날도 있었고,
회복이 생각보다 더뎠던 날도 있었다.
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도 결국은 첫 풀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.
다음 주도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갈 것이다.
조금 느려도 괜찮다.
조금 힘들어도 괜찮다.
중요한 것은 결승선이 아니라,
그곳까지 이어지는 매일의 한 걸음이다.
이번 주 훈련 기록
| 날짜 | 훈련 | 기록 |
|---|---|---|
| 수요일 | Road Run | 14.72km · 5:32/km |
| 목요일 | Recovery Run | 6.00km · 6:37/km |
| 금요일 | Morning Run | 10.00km · 5:35/km |
| 토요일(예정) | Glenbrook Trail | 트레일 러닝 |
| 일요일 | 컨디션에 따라 회복 또는 이지런 |